Trace of Review 소개

Trace of Review (ToR)는 네 가지 목적을 위해 고안되었다.

첫 번째는, '부실 학회', '부실 학술지', '부실 학술대회' 등 연구자를 기만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학술지 논문은 당연히 심사를 진행하며, 심사방식으로 진행되는 학술대회의 경우에도 투고된 논문을 심사하여야 한다. 하지만 학술대회 주관 기관은 가능하면 더 많은 논문을 채택하기 위해 심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을 수 있다. 비심사 방식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귀중한 시간과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제대로 심사를 진행하여야 한다. ToR은 학술대회에 투고된 논문이 제대로 심사된 것이고, 심사자가 정확히 심사를 진행하였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연구자들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이다.

심사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심사 의견을 입력한다. 어떤 심사자는 형식적이고 상투적인 의견만 입력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심사자는 오탈자를 포함하여 연구 내용을 세밀하게 평가하여 의견을 입력하는 경우도 있다. ToR은 연구자의 양심에 따라 제대로 심사를 진행하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

세 번째는, 모든 논문 심사를 공평하게 인정하기 위해서이다.

학술대회 발표 논문과 등재(후보)지 논문의 심사가 다를 수 없다. 학술대회 논문은 아무렇게나 심사하여도 되고, 등재(후보)지 논문은 최선을 다해 심사하여야 한다는 근거는 없다. ToR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소규모 학술대회의 논문 심사와 등재(후보)지 논문의 심사, 해외에서 출판되는 저널에 투고된 논문의 심사를 모두 공평하게 인정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네 번째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진행하는 업적 평가의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논문을 심사하는 것은 논문을 직접 작성하는 것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참고문헌이 실재하는지부터 내용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것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진행할 수 없다. 따라서 연구기관과 대학은 논문 심사 여부를 업적평가의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 ToR은 이러한 업적 평가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다.

ToR의 의미가 널리 알려지고, 학자적 양심의 부활에 일조를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2019년 4월 1일

아카데믹타임즈 ToR - Trace of Review 관리팀